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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짧리뷰

억지스럽지 않은 감동. 매화마다 거의 하나의 에피소드가 등장하고, 유품정리업체인 무브 투 헤븐이 고인의 유품을 정리한다. 가족이 없는 고인이라면 유품을 받을 사람을 끝까지 찾아가는 수고를 보인다. 주인공인 한그루는 자폐를 갖고 있는데 정도가 심각하지 않고 암기력에서 천재성을 보인다. 보면서 좀 무뚝뚝한 일반인 정도로 느껴졌다. 그치만 엄청 착한. 감동적인 스토리가 나오는데, 길게 끌지 않는다. 적절하게 끊고 넘어간다.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역할. 이제훈 배우님의 표정연기가 너무 다양해서 보기 좋았다. 머리를 쓰기보다는 힘을 사용하는 캐릭터인데, 이 역할도 잘 어울리는 줄 몰랐다. 솔직하게 말해서 그루 역할과 나무 역할이 연기가 조금 어색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넷플릭스. 요즘 지하철하고 버스타는 시..

[넷플릭스] 지니 &조지아 짧리뷰

볼매 여주 드라마의 주인공은 지니인 '안토니아 젠트리'라는 흑인 여성 배우인데,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신다. 드라마가 요즘 넘쳐나는 시대인데, 내용이 별로라도 주인공의 연기력과 매력만 있다면 끝까지 정주행할 힘이 난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의 미모가 그렇다. 마커스도 너무 잘생겨서 지니 앤 조지아 검색하면 마커스부터 나온다. 가벼운 스토리, 그렇지 않은 주제 전체적인 스토리는 어렵지 않다. 흑인 여학생의 삶을 사는 지니와 백인 여성의 삶을 사는 조지아. 조지아는 감추고 있는 비밀이 여럿있고, 금방 사랑에 빠진다. 지니는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한다. 드라마에서는 인종 차별에 대해서 깊이 이야기 하려 한다. 흑인이어서 차별받는 지니의 삶은 안타깝고, 엄마인 조지아는 믿을 수가 없다. 트린디한 조지..

[넷플릭스] 보이스 2 짧리뷰

아쉬운 빌런 시즌 1에서는 강권주의 아버지와 무진혁의 아내를 살해한 지독한 빌런이 등장하는데, 빌런의 수위가 넘사벽이었다. 솔직히 시즌 2를 보기전에 시즌 1보다 더 악랄한 빌런을 기대했지만 그 이하인 듯 싶었다. 머리를 되게 잘 써서 범죄 설계와 사람을 잘 사용하는 것은 이전 빌런보다 뛰어났지만, 임팩트가 강하지 못했다. 결국에는 좀 허무했다. 사회적인 내용 드라마는 혐오범죄를 말하고 있는데, 2018년에는 혐오범죄들이 많았나보다. 그 전년도 즈음부터인가, 남녀갈등과 노인혐오, 아동학대 등 여러 사회적 문제들이 이슈화됐던적이 있었던 것 같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빌런은 계속해서 오글거리는 멘트를 치는데, 자기가 세상을 구원해줘야 한다며 쓰레기들을 처리해야한다 뭐 어쩌고저쩌고, 아무튼 좀 오글거렸지만, 대..

[넷플릭스] 귀멸의 칼날 1 짧리뷰

만족할만한 그림체 유명한 애니는 다 챙겨보는 편이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강철의 연금술사(다 못봄), 진격의 거인(다 못봄) 등등.. 애니는 그림풍으로 작품의 표현이 실사보다 뛰어나다. 대체로 명작들은 그림체가 뛰어난데, 귀멸의 칼날 전투씬의 그림체도 볼만 했다. 기술들이 화려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잘 살렸다. 아마도 이정도면 만족하지 않을까. 애니가 아니었다면 오그라들었을거야 약간 과한 멘트와 기술 쓸때 기술 이름 말하는 거 등등 오글거리는 장면들이 있는데, 즐기면 그만인 것 같다. 어차피 내가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보기만 하면 되니깐 이런건 마음놓고 봤다. 전투 장면은 멋지고 '주'급 귀살대가 등장할 때나 빌런이 등장할때 등장 장면도 멋지다. 그런데 아직은 지하철 같은데서 못 볼 것 같다...

[넷플릭스] 퀸스 갬빗 짧 리뷰

안타까운 출발 드라마 시작하자마자 무슨 자동차가 갑자기 들이박는데, 1편은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죽일 수 밖에 없었다. 하먼은 혼자 남겨졌고, 보육원에 맡겨진다. 그녀는 수학 문제를 먼저 풀고 지우개를 털러 지하실에 간다. 보육원 관리인은 고독함을 즐기며 혼자 체스를 두고 있었다. 흘깃 본 하먼은 쟁여둔 마약성 약을 먹고 천장에 체스판을 그려서 몇 개 못 본 기물들의 움직임을 구현하며 논다. 다음날 스승과 제자 관계가 성립되고 그렇게 시작한다. 사회성이 좋아보이지 않는 출발이었다. 말 수도 적었지만,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 만든다. 겸손한 천재 이 드라마가 매력적인 이유의 큰 요인인 것 같다. 셜록과 비교를 안할 수가 없는데, 셜록처럼 나댐? 깝침? 그런게 없다. 자기가 천재인 것을..

[넷플릭스] 보이스 1 짧리뷰

몰입감 장혁 배우님과 이하나 배우님의 연기가 몰입감을 더해준다. 정말 감정이 이입되고 실제 경찰들을 응원하게 된다. 무진혁 팀장은 정말 정의로운 강력계 형사를 그려내는데, 지나치게 감정적인 것 같으면서, 이성을 끝까지 유지하는. 그리고 믿음직스러운건 사건을 모두 해결함에 있다. 결국에는 무진혁을 따랐어야한다는 경찰 청장의 말은 이를 증명한다. 빌런이 등장하는데, 드라마 특성상 심각한 싸이코패스가 등장한다. 아직 시즌 2를 안봤는데 시즌 2는 더 강한 빌런이 나온다고 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빌런도 만만치가 않다. 정말 깔끔하게 죽인다. 그리고 여유가 넘치는 재벌 2세 결국 마지막까지 주인공들과 힘겨루기를 한다. 하지만 무진혁 팀장을 보다보면 이사람, 결국에는 승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 것이다. 철저한 ..

[넷플릭스] 경이로운 소문 짧 리뷰

독특한 소재 악귀, 카운터, 3단계, 땅 등 영혼과 관련된 판타지 요소를 다룬다.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갈수록 괜찮았다. 생각보다 세계관이 크지만, 부분적으로 보여준다. 예를 들면 검찰이라던지, 외국 지사 등이다. 여주, 남주 도하나로 나오는 김세정님은 너무 예쁘시다. 연기도 많이 늘은 것 같다. 프로듀스 101때부터 봐왔고 구구단 시절도 응원했었는데, 솔로 가수로서 재능을 더 보여준 것 같다. 배우도 잘 어울린다. 소문 역인 조병규 배우님은 스카이 캐슬 때 처음 알게 되었는데 고등학생 연기도 잘 소화하는 것 같았다. 결국에는 이길 줄 알았는데..? 일단 남주가 힘숨찐 캐에 넘사벽 스킬을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해 보였는데, 주변 조연들이 쉽게 죽어서 아쉬웠다. 특히 진짜 슬펐던 장면이 있었는데 스포여서 ..

[넷플릭스] 승리호 짧 리뷰

호화로운 CG 한국 영화는 그동안 너무 적은 돈을 쓴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나라도 마블같은 엄청난 CG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다. 검색해보니 한국 최초의 우주영화라고 한다. 솔직히 퀄리티는 좋았다. 특유의 한국 영화 감성 어떻게 우주 영화에서도 한국적인 감성을 살린지 모르겠다. 평은 엇갈릴지 모르지만, 뭉치고, 정의롭고, 맞서 싸우고, 슬프고하는 특유의 분위기가 우주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 부분에서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기존의 것을 벗어난 스토리를 기대했던 사람들이 많았다고 생각하면 이해는 된다. 나쁘지 않았다. 승리호만큼 빠른 속도감 느리게 바람을 타며 가는 영화가 있고 빠르게 바람을 가르며 가는 영화가 있는 것 같다. 승리호는 엄청나게 빨랐다. 킬링 타임이라고 말하면..